경남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11일간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도내 어느 곳에서든지 5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며, 식당의 경우 권고가 아닌 행정명령으로 예약과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가족 등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거나 결혼식·필수적인 공무·기업경영활동의 경우에는 5인 이상 식당 이용이 가능하다.
경남에서 또 신규 확진자 16명(경남 1135~1150번)이 발생했다. 거제 5명·진주 4명·창원 3명·김해 2명·하동 2명이다.
이로써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147명이다.
먼저 거제 확진자는 5명(경남 1135, 1139, 1146~1148번) 중 경남 1135번은 거제 스크린 골프장 관련 확진자로 자가 격리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수는 10명이다.
경남 1139번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경남 1146번과 1147번은 서로 지인 관계이며 도내 확진자(경남 1118번)와 헬스클럽을 같은 시간 대 이용했다.
경남 1148번은 본인이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진주 확진자 4명(경남 1137, 1138, 1144, 1145번) 중 경남 1137, 1138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1144, 1145번도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136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1142번과 1149번은 각각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김해 확진자는 2명(경남 1140, 1150번) 중 경남 1140번은 어제 확진된 김해 소재 복지시설 근무자인 경남 1117번의 가족이다. 복지시설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직원 59명과 이용자 65명 등 총 124명 모두 음성이다.
경남 1150번은 해외 입국자로 격리해제 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동 확진자는 2명(1141, 1143번) 중 경남 1141번과 1143번은 하동군청 민원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다. 화개면민인 1122번이 12월 18일 군청 민원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
하동군청 민원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고 오늘 하루 폐쇄 조치를 내렸다. 민원실 직원을 포함한 하동군 전직원 65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동군 화개면 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4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2명, 음성 388명, 진행 중 48명이다.
경남도는 "오늘은 성탄절 전날이고 내일부터는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된다"며 "오늘부터는 11일간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도는 "연휴기간 동안에도 보건소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시의 경우 승차진료소(드라이브 스루)로 무료 익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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