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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용지 경관조명 및 환경정비 개선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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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용지 경관조명 및 환경정비 개선사업 완료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호로 지정…2억원 투입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릉 용지 경관조명 및 주변 환경정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릉 용지는 1971년도에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호로 지정된 도지정문화재이다. 연못, 비석, 비각으로 이루어진 용지 중 연못 용지는 강릉 최 씨의 시조 최문한이 여말의 부마로 나라가 기울자 강릉에 내려와 이곳 용지에 말을 매어 두었는데 말이 연못 가운데 뛰어들어 그곳에서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이번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이 전설을 삽화로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릉 용지 경관조명 및 주변 환경정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강릉시

많은 차량이 통과하는 경강로와 용지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용지의 담장 밖으로는 광섬유로 제작된 빛 조형물이 있으며, 업라이트의 돌담 조명이 한국 전통 담장을 돋보이게 비추고 있다.

담장 안으로는 잡초들이 무성하였던 마당에 부정형 자연석 판석을 포장하고, 볼라드 조명과 수목 조명을 설치하여 환한 마당으로 변모했으며, 비각은 네 귀퉁이에서 3단의 투사 LED 조명으로 비추어 멀리서도 용지가 여기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으로 포남동 용지 일원이 아름다운 강릉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1년에도 강릉대도호부 관아 중대청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며, 문화재에 경관조명 및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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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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