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충북도 농업정책국장이 퇴임을 앞두고 농업인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충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홍성규)는 22일 “충북 농업 발전과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대한 공로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농업인단체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퇴임을 앞둔 공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은 그동안 없었다.
이날 홍 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농정국장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 농정업무 추진에 많은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공로연수로 도정을 떠나는 김 국장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김 국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농정기획팀장, 노인장애인과장, 복지정책과장, 옥천군 부군수, 환경산림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농정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인단체들과 10개월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농업인 공익수당 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업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 추진을 위한 국비 5억 원을 2021년 예산에 반영해 ‘2022년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발판을 마련했다.
과수화상병으로 충북 과수산업이 붕괴 될 상황에서 대체작목 발굴 및 손실보상금 전액 국비(281ha, 572억 원)로 과수농가를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친환경농업인들을 위해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90억)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농업소득이 일정 기준액에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 농가에 긴급생활자금(10억)을 지원했고,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확산을 막는 데 공헌했다.
홍 협의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업인단체 활성화 및 권익증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김 국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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