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2일(화) 영암군 소재 호텔현대에서 전남교육혁신 정책협의회를 갖고 2020년 사업평가 및 2021년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국장 이상 간부와 22개 지역 교육장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미 있게 추진했던 사업을 되돌아보고 2021년 사업 감축 및 학교 교육활동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속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가는 2021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데 공감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학교지원센터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전문적학습공동체 내실화 △코로나19 대응 사례 △민주적 조직문화 형성 등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지역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업무, 실적 위주의 전시성 사업은 과감히 폐지 또는 축소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지원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및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안내와 ‘2020 교육지원청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가졌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2020년 전남교육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전남교육이 역동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혁신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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