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는 19일 전날 전체 확진자 수가 모두 1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8시 이전 22명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밤늦게 다시 81명 더 늘면서 최대 규모가 됐다.
지역별 추가 확진자 81명은 청주 50명, 음성 30명, 제천 1명 등이다. 이들을 포함한 지역별 전체 확진자는 청주 57명, 음성 30명, 제천 13명, 충주 3명 등이다.
이날 청주 지역 확진자 증가는 한 요양병원이 주도했다.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 요양병원은 전날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61명이 됐다.
이들 요양병원 확진자는 ‘충북 709번’~‘충북 755번’으로 기록됐다.
이 요양병원 추가 확진자는 직원 6명과 입소자 41명으로, 청주시는 첫 환자가 나온 17일부터 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 12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왔다.
이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인근 지역 요양시설과 병원 관계인 40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음성군에서는 한 정신병원이 진앙지가 됐다.
이들은 ‘충북 676번’~‘충북 705번’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이전 확진자와 같은 병동 환자의 접촉자로 판명됐다.
음성군은 이 병원 관련 113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30명의 확진자 외에 1107명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확진자 중 일반인과 접촉할 수 있는 이동 경로는 없으며, 확진자가 나온 병동은 앞으로 7일 후 다시 전수검사를 하고 13일 이후 전체 병동에 대해 추가 전수 검사를 할 계획이다.
제천에서도 18일 밤 11시께 병원 관련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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