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확진자와 밀접촉한 자가격리자 또한 대폭 늘어나자 금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지하1층 민방위대피실에서 자가격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식량세트 1000박스 제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8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더불어 자가격리자가 대폭 늘어나, 하루 150~200개씩 식량세트가 필요하게 되자 홍남기 부시장을 비롯하여 복지국 직원들과 정례회 회기 중인 시의회 행정위(위원장 최익순) 의원들도 시간을 내어 식량세트 제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에 시에서 제작하는 식량세트에는 자가격리중 사용할 즉석밥, 즉석식품, 라면, 햄세트, 참치세트 등 식료품과 쓰레기봉투, 소독제와 함께 자가격리자에게 보내는 시장 서한문도 함께 넣을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2484명의 자가격리자에게 식량세트를 제공했으며, 공무원들이 직접 자가격리 장소 문 앞까지 배달하고 전화로 식료품 배송을 알려주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강릉을 지키기 위해 길고 힘든 자가격리 시간을 감내 해 줄 것”을 호소하며 “정성껏 마련한 식량세트가 강릉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전투식량인 동시에 백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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