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원도 군(郡) 단위 최고등급(2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객관적‧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기관의 부패 유발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각급 기관의 자율적 개선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한다.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양양군은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8.13점(강원도 평균 7.80점)을 받아 도내 11개 군(郡) 중 2년 연속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재정‧세정, 보조금 지원 등 측정대상업무 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부청렴도에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7.96점보다 0.44점 높은 8.40점을 받았으며, 조사기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청렴도 평가 감점요인인 부패사건과 신뢰도 저해행위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행정 내부망에 주 1회 이상 청렴 자가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11월 발령받은 신규 공무원에게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휘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에 대한 내부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선 감사법무담당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과거에는 관행으로 여겨졌던 행위도 부패로 판단하는 등 직원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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