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사방사업으로 재해방지 분야 우수 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4일 산림청 주관 ‘2020년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은 산림의 황폐화를 방지하고 산사태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 재해예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도내 사방시설 중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로 공모 신청해 1차 예선과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 시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위험지에 사방댐을 설치해 토석류 차단 효과를 극대화했고, 계류에 돌출된 자연 암반을 활용해 현장의 돌과 주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사방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북부권 큰 피해를 봤지만, 사방사업 시공장소는 상류로부터 내려오는 토석류를 억지해 하류 지역의 마을을 안전하게 보호해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효과는 연구소가 장마철 이전인 6월 말까지 사방댐 22개소,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1ha 등의 사업을 조기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적극 행정에 힘입어 연구소는 올해 ‘1분기 사방사업 재정집행 우수기관 선정’과 ‘상반기 사방사업 조기 집행 우수기관 선정’,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 입상’, ‘산사태 방지 사진 콘테스트 공모 입상’ 등 산사태 방지 분야 각종 공모에서 입상했다.
충북도의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은 153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31억 원) 증액,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면수 연구소 산림관리과장은 “산사태로 인한 하류 지역주민 생활권 내 마을, 농경지, 도로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방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산림재해에 취약한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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