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본부가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수험생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소방본부는 2일 수능 전날 9시부터 3일 시험 종료 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상황실은 도 구조구급과장을 실장으로 상황관리반·구급이송반·안전대응반 등 3개의 반으로 구성됐다.
특별상황실은 이송지원 신고접수·자가격리자 긴급후송·응급상황 발생 시 약식통제단 운영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올해는 수험생 상황별로 ▲일반(무증상) ▲자가격리(유증상) ▲확진자로 구분해 별도 시험장을 운영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필요하면 누구나 119로 신고해 시험장 이송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 건강 이상이 있어도 119로 신고해 이송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각 우려 등으로 교통편을 요청하거나 시험 도중 환자가 발생할 때도 신속 이송을 지원한다.
또한, 시험 당일 자가격리자 등 별도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이 설치되는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지구에 음압 119구급차 등을 추가로 배치해 응급상황이나 긴급 이송지원 요청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능 당일 도내 12개 소방관서에서 약식통제단을 가동한다. 전 직원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사고 발생 시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을 사전에 안내해 듣기평가 등 시험시간에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했다. 시험일 영어영역 듣기평가의 원활한 실시를 위해 시험장 주변 소방차량의 출동 사이렌의 취명을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소방헬기 운항은 일시 중단한다.
김연상 도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수험기간을 보낸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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