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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감염, 10대·70대 이상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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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감염, 10대·70대 이상 "가장 많아"

학교·학원→식당·뷔페→목욕시설→경로당 순(順)으로 발생

경남도가 최근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그 사례를 분석하고 전파의 위험도가 높은 유형을 파악해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24일 0시 기준으로 "도내 지역감염 확진자 총 374명 중 2~3월은 90명으로 24.1%이고 4~10월은 138명 36.9% 인데 반해, 11월은 23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146명으로 총 확진자의 39.0%에 달한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증가는 건조한 환경과 낮은 기온으로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바이러스의 공기 간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코로나19 도내 발생 현황도. ⓒ경남도

11월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활동이 많은 10대와 면역력이 약한 7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학교와 학원이나 경로당 등 밀폐·밀집된 공간에 오래 머무르고 방역 수칙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학교·학원(48명)→식당·뷔페(29명)→목욕시설(12명)→경로당(7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와 학원의 경우 장시간 밀폐·밀집된 장소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특성이 있으며 식당이나 경로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목욕시설의 경우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용하기 때문에 비말 전파의 위험이 높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족·지인 간 식사모임을 통한 집단 전파는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유형으로 잔돌리기나 찌개 같이 먹기 등과 같이 우리나라 식생활 문화 특성과 관련해 감염의 위험이 높다.

또한 유행 초기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각심이 컸던 반면, 장기 유행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이후 느슨해진 분위기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있을 때 등교와 출근을 하지 않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사람이 많은 곳은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가족 간 소모임이나 대중 목욕탕 방문은 자제하고 손씻기와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니 밀폐·밀집·밀접 형태의 소모임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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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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