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순천시와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관련 기관․단체 및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 국회 포럼’을 23일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자위 이학영 위원장을 비롯해서 송갑석 간사, 신정훈 의원과 지역구 소병철 의원, 서동용 의원이 공동 주최로 소재·부품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와 산업부, 전라남도, 순천시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서는 마그네슘 소재 산업의 현실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한국재료연구원 책임 유봉선)와 정부 (소재부품) 정책 방향(산업부 R&D전략기획단 MD 임영목), 마그네슘 소재의 중요성( 대한금속·재료학회장 한정환), 마그네슘 판재 현황 및 전망(PPM 고문 김명헌), 순천시 마그네슘 산업 현황(전남TP 신소재센터장 유재욱), 마그네슘 소재 밸류체인 확보(한국재료연구원장 이정환)의 순으로 지정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전남의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은 순천시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중심으로 해룡산단에 국가 예산 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대통령이 공약하는 등 장밋빛 청사진을 그렸었다. 하지만 기술성숙도가 낮고 수요처가 적어 상용화가 되지 않아 제자리걸음을 하고, 포스코가 마그네슘 판재사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예타 사업도 부적격 심사로 좌절됐다.
하지만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게 판단한 순천시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 관계 속에서 중소기업의 마그네슘 소재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센터 구축 사업비 155억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마그네슘 소재부품 관련 기업 및 해외 기관 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면서 활력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일본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일 한국기계부설연구소에서 독립연구원으로 승격한 한국재료연구원은 “마그네슘 합금 개발 등 국내 마그네슘 소재의 선두를 이끌고 있으면서 이번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 구축을 주도해 국내 기업 기술지원은 물론 해외 기관과 연계를 통한 상용화에 적극 지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늘 포럼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순천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세계 최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사업 시행 주체인 전남테크노파크는 “국내 마그네슘 소재·부품 관련 기업 70개 중에서 50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말하고, 그 중에서 12개 기업은 마그네슘 상용화 사업에 올해부터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하게 장비만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상용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수요처 발굴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금속재료학회 등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가에 대한 진단을 통해 국내 기업 애로기술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요처를 발굴을 통해 순천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태계를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소재·부품 허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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