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이 “본청과 단위학교 가릴 것 없이 세종교육 모든 직원은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때까지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 전반에서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지시했다.
최 교육감은 1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 작은 모임들이 코로나19 확산의 경로가 되는 일이 잦게 생기고 있다”며 “교직원처럼 다수의 아이들을 밀접하게 만나는 사람들은 일상의 작은 모임도 자제하거나 방역지침 준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을 마무리할 때까지 직원들은 불요불급한 모임을 만들지 말고, 긴요하고 긴급한 모임이라면 다른 어떤 시기보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교육감이 전 직원에게 특별 경계령에 준하는 지시를 한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세자리 수 지속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와 인접된 천안시에서는 감염원을 모르는 확진자의 연속적인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최근 타 지역 교직원들이 대면 모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들이 원격수업에 들어가 교육공동체에 우려를 낳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위해 일반 시험장 12개 교(179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 교(4실), 확진자 병원시험장(1곳, 세종충남대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세종시에서는 수능에 재학생 2609명, 졸업생 771명, 검정고시 109명 총 3489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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