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가 목표 매출액을 3배 이상 초과달성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는 지난 9월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이달 30억 40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 10억 원에 비해 3배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이같은 성과 달성을 위해 익사시는 올해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농가소득 창출에 힘을 쏟아 붓고 있다.
추가 예산까지 편성해 전년 대비 7억 원 가량 늘어난 9억 9000여만원이 투입됐다.
또 다양한 지원 혜택 덕분에 참여 농가 수도 지난해 73농가에서 530농가로 7배 이상 늘었다.
익사시는 많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IT전문가와 마을도우미를 채용하고 출하 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하며 진입 문턱을 낮췄다.
이와 함께 북부청사에 1인 미디어 방송실을 구축해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판로 확보에 힘썼다.
특히 최근 트렌드에 맞춰 청년농업인이나 창업한 농가들이 유튜브와 SNS로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가들의 판로 다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밖에 무엇보다 농가가 정성껏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품질을 강화한 점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했고 품질 강화를 위해 신선도와 포장상태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신뢰감을 높였다.
한편 익산시는 택배박스 구입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의 판매된 상품에 한해 배송비를 건당 25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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