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중앙고등학교 응급처치동아리 RICE가 제55회 전라북도 슬기로운 응급처치경연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라북도 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86개팀 344명의 선수와 지도자 등 총 400여명이 참가해 심폐소생술, 골절 및 상처 처치 등의 경연을 펼치며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에 치러졌던 대회와는 다르게 일종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한 팀씩 시간 차이를 두고 경연을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대회를 진행했다.
군산 중앙고는 고등부 4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인 1조로 구성된 중앙고A팀이 대상을 중앙고C팀이 동상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대상을 수상한 오명환(2년) 학생은 “이번 응급처치경연대회에 참가한 친구들과 후배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실제 응급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는 능력을 길렀으면 기르고 초동조치 비율을 높임으로서 사망률을 낮추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성민 지도교사는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며 노력해 준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학생들 모두가 타인의 생명 존중을 위해 펼치는 활동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중앙고 RICE응급처치동아리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대상 5회, 금상 1회의 성적을 냈으며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군산지역 관내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소방 훈련이나 심폐소생술 교육 시 관련된 시범 활동에도 적극 임하고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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