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10일 청주시 청원구 거주 A(20대)·B(60대)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B 씨는 ‘충북 203번’·‘충북 204번’으로 각각 기록됐다.
A 씨는 지난 달 31일 독일에서 카타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9일 오후 2시 발열(37.9도)과 인후통, 두통 등으로 증상으로 청원구 보건소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A 씨는 10일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됐고, 접촉자인 부모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B 씨는 8일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된 후 9일에도 증상이 계속돼 청원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B 씨는 10일 0시40분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1명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의 추가 접촉자 파악에 들어갔다.
최근 충북도내에서 매일 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을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사람들의 면역기능은 저하로 확진자 발생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충북도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그만큼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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