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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어진박물관 국보 제317호 '조선태조어진' 진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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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어진박물관 국보 제317호 '조선태조어진' 진본 공개

▲어진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태조어진 진본전' ⓒ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국보 제317호인 조선태조어진 진본을 6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어진박물관은 평소에는 태조어진 모사본을 전시하지만, 매년 개관일(11월 6일)에 맞춘 시기에 진본을 전시하고 있다.

전주는 태조의 본향으로 그 선대가 살았던 곳이다. 이를 기념해 조선 건국 후 1410년(태종 10)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고 태조어진을 봉안했다.

이후 1872년 구본이 낡자, 이를 세초해 땅에 묻고 박기준, 조중묵, 백은배 등 8인의 화사가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다.

당시 모사한 경기전 태조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이다.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으로,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이다. 태조는 키가 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 한다.

태조어진 진본과 함께 태조어진 뒤에 있던 일월오봉도(도유형문화재 224호)와 올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의장물 용선과 봉선(도유형문화재 271호)도 함께 전시한다.

이로써 어진박물관은 국보인 ‘조선태조어진’과 도유형문화재인 ‘경기전 일월오봉도’에 이어 올해 지정된 ‘경기전 가마와 의식구(도유형문화재 271호)’와 ‘조경묘 가마와 의식구(도유형문화재 272호)’까지 총 15점의 지정문화재를 관리하게 됐다.

경기전 일월오봉도는 태조어진 뒤에 펼쳐져 있던 것이다. 1872년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여 경기전에 봉안할 때 제작 한 것으로, 다른 일월오봉도와 달리 특이하게 산 양편에 폭포 그림이 없다. 어진 뒤에 펼쳐진 일월오봉 병풍은 경기전의 것이 유일하다.

용선, 봉선은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의식구로, 각각 양면에 황룡과 봉황이 그려져 있다. 태조어진 거둥 시, 의장대가 들고 어진의 뒤를 따랐으며, 평상시에는 경기전 정전 내에 도열해 두었다.

어진박물관측은 "경기전 용선 ·봉선은 조선왕실의 의식구로 유일하게 남아있어 그 가치가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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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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