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4일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174,260포대(40kg)로, 그 중 건조벼는 159,260포대(40kg)를 매입한다.
4일 군동면 호계창고에서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11월 24일까지 관내 11개 농협 및 개인창고에서 45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품질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강진사무소에서 5명의 검사원이 지역별로 배정돼 매입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강진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청무, 새일미 2개 품종이다. 새청무와 새일미가 아닌 다른 품종이 20%이상 혼입되었을 경우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니 출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출하농업인의 가장 큰 관심인 매입대금은 올해는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을 지급하고,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확정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한 이승옥 군수는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세 차례의 태풍으로 생산량이 20%이상 감소했다. 강진군에서는 국도비 32억 원과 군비 10억 원을 투입해 벼 전체 재배면적의 94%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피해가 심한 농가들의 소득 보전을 도모하고 있다. 내년에도 꾸준한 홍보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전남에서 자체육성한 도복에 강하고 미질 및 생산량이 좋은 새청무를 군 대표품종으로 정하고 전체 벼 재배 면적의 35%인 3,000㏊에 대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중가격보다 1가마 당 군에서 1천 원, 농협에서 1천 원 지원해 농업인 소득보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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