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사이클팀이 ‘2020 트랙 국가대표 선수 선발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박상택 감독(58)이 이끄는 양양군청 사이클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경기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대회에 김청수(23), 오민재(22), 최우림(19)이 출전해 1LAP(오민재 1위), 2LAP(김청수1위, 최우림 3위), 200M(김청수 1위), 독주경기(최우림 1위, 김청수 2위)로 국가대표로 뽑혔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모두 92명의 선수가 출전해 양양군청 사이클팀 3명이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각종 세계대회 및 내년 도쿄올림픽 최종 선발전에도 출전하게 된다.
특히 김청수 선수는 2018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에 4년 연속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예를 얻었다.
박상택 감독은 “코로나 19로 인해 훈련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양양군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청 사이클팀은 1991년 여자팀으로 창단된 후 1996년 남자 실업팀으로 전환돼 현재 박상택 감독, 이호식 코치 지휘 아래 김청수 선수를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양군의 사이클 역사는 국내에 사이클 붐이 일기전인 1962년 양양고등학교에 고등학교 최초로 사이클 부가 창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0년대 사이클 전성기를 맞아 맹활약하며 양양을 사이클 명문 고장으로 올려놨고, 실업팀인 양양군청 사이클팀 창단에도 초석이 됐다.
양양군은 2012년 국제공인 사이클 전용 경지장인 벨로드롬을 준공하고 BMX경기장, MTB코스등 자전거 시설 인프라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전국 규모의 자전거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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