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된 70대 남성 추정 변사체가 발견됐다.
29일 오전 10시 58분께 전북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의 한 야산에서 A모(70) 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수색중이던 경찰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발견된 변사체가 실종된 A 씨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아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고, A 씨의 동거녀가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진서면 석포리 원암매표소와 등산로 일대를 비롯해 하서면 청호마을과 진서면 실종자 가족의 선산 일대, 직소폭포와 원암마을, 금광마을 생가 일대에 대한 수색을 벌였고, 신고 닷새째인 29일에는 소방당국과 공동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A 씨가 만나러 가겠다고 한 아들은 지난 7월 16일 해외로 출국했으며, 14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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