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과 K-water 동화권지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수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성과판정을 시작한다.
이는 당초 계획인 2021년 8월보다 10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20일 장수군에 따르면 성과판정은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지침에 따라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외부전문가 등으로 판정위원회를 설치해 유수율을 점검한다.
판정은 6개월 동안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잘 유지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장수군의 현재 유수율은 89.5%(7월 기준)로 목표를 훨씬 상회 중이다.
장수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도사업 경영개선 및 노후 상수관 등을 교체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25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K-water는 사업시작 전 56.3%에 불과한 유수율을 최신 기술인 소규모 마을별 실시간 유량 감시시스템을 통해 누수 관리 및 복구를 신속히 수행하는 한편, 고저차가 심한 산악지역 특성을 고려한 구간별 수압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목표 유수율 85%이상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수도관에서 새는 물 25만㎥을 약 1년 앞당겨 잡은 것이며, 현대화사업 시작 전보다는 매년 61만㎥의 누수를 잡은 것으로 장수군은 수돗물 구입비를, K-water는 수돗물 생산비를 줄여 용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현 소장은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최상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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