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확진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19일 충주시 거주 ‘충북 175번’ 확진자 A(80) 씨가 오후 3시7분 사망해 코로나19 확진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충주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충주의료원은 A 씨의 CT 촬영 결과 폐렴 증세를 확인한 뒤 검체를 채취해 민간 수탁기관(씨젠)에서 검사했다. A 씨는 다음 날인 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A 씨는 충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이어졌다.
충북도는 충주시 거주 B(20대) 씨와 C(40대)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 182와 충북 183으로 각각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중국에서 출국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18일 오전 9시 해제를 앞두고 한 진행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씨와 C 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됐다.
충북도는 B 씨 가족은 3명, C 씨 가족은 2명으로 입국 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충북도는 접촉자 및 이동 경로에 대한 정밀 추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