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26만대 보급 목표 수소차, 검사시스템 전무”

“수소차 보급은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 기본적인 안전검사 마련 서둘러야”

▲강준현 국회의원 ⓒ강준현국회의원실

정부가 수소차 보급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 검사 시스템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수소차 검사 관련자료에 따르면 ‘수소버스 운행차 검사기술 및 장비개발 연구용역’이 올해 4월에 시작해 오는 2023년 12월에나 마무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내압용기 수소 투과량 검사장비 개발, 미연소 수소 배출량 측정 검사장비 개발, 비파괴 검사장비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는 내압용기에 수소를 충전해 전기로 전환하는데, 폭발 위험이 있는 고압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차량이 받는 정기검사 및 종합검사 등의 자동차검사뿐만 아니라 ‘내압용기 재검사’를 3년마다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소차를 위한 ‘내압용기 재검사’를 비롯한 전용 검사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준현 의원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라며 “정부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 확보인만큼, 국토교통부는 안전검사 시스템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소버스를 검사하는 기술과 장비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넥쏘 등 승용자동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도입된 수소차는 총 1만 5732대이고, 2025년까지 26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첨부자료-2] 참고)

연도별 수소차 등록현황(누적)

(단위 : 대)

구분	승용	승합	소계
2015	29	-	29
2016	87	-	87
2017	170	-	170
2018	891	2	893
2019	5,068	15	5,083
2020.08	8,895	16	8,911
합계	15,140	33	15,173
* 자료 :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실(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