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초기 확산 방지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양식어장 주변 적조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공공용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삼동·미조·상주 해역)에 긴급 투입해 초동 확산 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 작업을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이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해역은 ‘전남 여수 돌산읍 성두리 종단~통영시 수우도 종단’이다.
군은 긴급 초동 대응에 이어 남해 연안 전체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적조 발생상황을 SMS와 밴드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식어장에 대한 산소공급, 사육 밀도조절, 사료공급량 조절 등 어장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로 개체 수는 차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 해양보전팀은 “어업인 스스로도 어장관리와 액화산소 등 개인별 대응장비를 가동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며 “남해군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방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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