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 막바지 준비 한창

오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개최... 114명 전문 작가 400명 시민 참여

제주시가 오는 10월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114명의 전문 작가와 4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챌린지로 구성되는 전시회로 지난 7월 참여 작가가 확정된 이후 작가들의 작품들이 완성돼 15일부터 전시장 설치작업이 시작된다.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수상작품 설치예상도 [들꽃처럼, 배성미]

전시는 3곳의 전시공간에서 선보인다. 우선 산지천갤러리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영상미디어 설치미술 등 67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탐라문화광장에는 입체･설치미술 조형･휘호 깃발 등 38점이 산지천 수상과 수변 및 다리 위 공간에 자리를 잡게 된다.

또 산지천 건너편에 위치한 구)하나새마을금고 건물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해 영상미디어와 설치미술 8점이 1층에 전시되고 2층에는 시민챌린지 참여자들의 그림 400점이 전시된다.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전면 비대면/온라인 전시로 준비됐다. 이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영상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의 전시영상들이 흥미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산지천갤러리 입구 대안공간인 구)하나 새마을금고에는 이동식 전시 관람용 모니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손쉽게 전시회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탐라문화광장 주변에 설치되는 야외 설치미술과 조형･휘호 깃발 등 38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안전방역수칙과 거리유지 준수를 통해 직접관람 또한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이 위축된 가운데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도내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을 배경으로 전시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