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4·3 생존자의 삶과 치유 프롤로그殿 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4·3 생존자의 삶과 치유 프롤로그殿 연다.

오는 12일부터 11월24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2일부터 24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디에도 없었던 당신의 이야기' 4·3 생존자의 삶과 치유 프롤로그殿을 연다.

이번 전시는 4·3을 개인의 삶이라는 미시적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4·3 생존자의 삶과 치유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2일부터 24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디에도 없었던 당신의 이야기' 4·3 생존자의 삶과 치유 프롤로그殿을 연다.ⓒ제주4‧3평화재단

첫 전시의 주인공은 김인근 할머니(85)의 이야기다. 4‧3당시 아버지 작은아버지 언니 등 가족 5명이 사망했고 오빠와 조카 2명이 행방불명돼버린 아픔을 가지고 있다. 또 어머니가 당시 일곱발의 총상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작고하면서 할머니의 트라우마는 진행중이다.

김인근 할머니의 이야기는 이후 2009년 김유경 미술심리치료학 박사를 만나 할머니가 겪은 4·3을 그림으로 그리고 삶을 기록한 '제주 4.3 생존자의 트라우마 그리고 미술치료'라는 책으로 출판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출판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그림과 이후 작업한 그림 29점 편지 10장의 원본을 공개한다. 전시를 위해 추가로 작업한 어머니와 소녀상 3점도 소개된다. 이들 작품들은 4‧3이후 오랫동안 4‧3을 언급할 수 없었던 시절 말하고 싶었던 사연과 감정이 남아있는 기록들이다.

한편 4·3트라우마센터를 소개하는 ‘트라우마센터의 방’과 4·3을 겪은 이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참여형 전시 ‘편지의 방’도 운영된다. 편지의 방에 남겨진 편지들은 감수를 통해 도록에 실릴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주요 내빈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4‧3평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전시 VR관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조훈 이사장은 “이번 연속기획은 4·3생존자 개인의 삶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4·3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인근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4·3의 상처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