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금뱃지부터 시의원들까지 줄줄이 검찰행...민주당 전주을 지역위 '풍비박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금뱃지부터 시의원들까지 줄줄이 검찰행...민주당 전주을 지역위 '풍비박산'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지역위원회가 지난 4.15총선 이후 6개월 만에 '풍비박산' 위기에 직면했다.

이상직 의원이 각종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와 이스타항공 사태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활동 중인 전주시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사실상 아노미 상태에 빠져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이 의원이 탈당한 전주을 지역위원회를 사고 지역위원회로 판정해 현재 지역위원장이 공석에 놓여 있다.

지난 달 21일 이 의원의 당내 경선 당시 캠프 관계자 3명 가운데 이 의원의 전 비서관 출신 등 2명이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중복 투표를 권유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도 이상직 의원을 시작으로 전주시의원 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줄줄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A 시의원은 8일 오후 전주지검에 출석해 중복 투표 권유 문자 발송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앞서 발송된 문자 발송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B 시의원은 최근 검찰로부터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이사장 명의'의 명절 선물 제공 의혹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다.

그는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이 의원이 이사장 시절 발송한 선물과 관련해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검찰의 전화를 받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검찰에 유선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C 시의원의 경우에는 지난 2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주 서신동의 종교시설인 한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과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교회에서 있었던 행사 참석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은 최근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돌연 병원에 입원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부의장은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중복 투표를 권유하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프레시안>은 이 부의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주을 지역위원회의 이같은 상황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당내 경선 당시부터 이미 예상했던 일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 복수의 관계자들은 "경선 당시 지역위 내부의 제대로 된 여론을 귀담아 듣지 않고, 이 의원의 경선 경쟁자의 탈당까지 야기시켰던 것 자체부터가 결국 큰 문제의 발단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직 의원은 지난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