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관내 도서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고군산군도 지역까지 공급하는 상수도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첫 번째 대상지로 방축도를 선정해 지난 9월 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자해 해저관로 3.4㎞를 포함한 상수관로 6.8㎞와 가압장 및 배수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던 생활용수를 오는 2022년부터는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상수도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2024년부터는 추가로 64억 원을 투자해 인접 도서인 말도와 명도지역에도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고군산군도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해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특히 방축도~명도~말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가설에 따른 관광객 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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