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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노조, 지속적인 광고 강매 인터넷언론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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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노조, 지속적인 광고 강매 인터넷언론사 고발

광고비 지급 거절할 경우엔 행정정보 공개도 요구

공무원노조 경남본부가 광고를 강매하고 사익을 위해 행정정보공개 청구를 일삼은 특정 인터넷 언론사를 '사이비언론사' 로 규정하고 해당언론사를 고발한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노조의 대응은 지역언론사의 광고 및 취재 행태를 문제삼는 것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7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생산·배포하는 'A뉴스'는 작년부터 올 9월까지 도내 각 시·군 공보(홍보)담당에 광고비 지급 또는 광고비 인상을 요구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공보담당 측에서 광고비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 행정정보 공개를 요구했다"며 "지자체가 광고비를 지급하거나 지급을 약속하면 공개청구를 취하하는 수법으로 시민의 알권리로 만들어진 제도를 악용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인터넷신문사가 지속적인 광고 강매와 사익목적 행정정보공개 청구를 남발해 부득이 고발에 나서게 되었다"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는 "경남도·시·군은 사이비언론사에게 광고비지급을 중단하라"면서 "경찰은 광고 강매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경남도는 지역신문 조례와 지역방송 지원조례를 정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을 지원하라"며 "시장·군수는 투명한 광고비 지급기준을 마련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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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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