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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계획과 달리 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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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계획과 달리 초라한 성적표

어기구 의원 "식품산업의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다양한 대책 필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프레시안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의 매출, 분양률, 고용창출 등이 처음 계획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매출은 계획 대비 0.6%에 그치고 있으며, 분양률은 46.8%, 고용인원은 목표치의 3.3% 수준으로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전체 산업용지 151만 1896㎡ 가운데 실제 분양면적은 70만7172㎡로, 분양률이 46.8%에 그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2년 7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기업과 연구소를 160개 유치해 입주기업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 2만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밝혔다.

그러나 조성 3년이 지났지만 계획 대비 실적은 저조하기만 하다.

2014년 조성 완료 예정이던 단지는 2017년에야 조성이 완료돼 3년이나 지연됐다.

이로인해 기업과 연구소 유치도 지연됐으며, 2019년 기준 기업과 연구소 유치는 96개사로 60%의 달성률에 머물렀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839억여 원으로 종합계획 목표치 대비 0.6%에 그쳤고, 수출액은 319억여 원으로 목표치의 1.1%에 불과했다.

고용인원 수도 733명으로 목표치의 3.3% 수준으로 조성 당시 계획에 비해 매우 초라한 실적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LH의 민간자본 2298억 원을 포함해 4599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설구축에 1027억 원, 지원사업에 1275억 원의 예산이 들어 갔다.

어기구 의원은 “농어업 발전 견인을 위해 막대한 예산투입으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과가 매우 초라하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식품전문산업단지로 총 70만평 규모에 한미FTA협상 타결(2007년 6월)에 따른 국내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농어업 발전 견인을 위해 식품산업의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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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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