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문화재단은 사천대교 ‘글자 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가 임진왜란 당시 사천만에서 거북선을 최초로 실전에 투입해 승리한 ‘사천해전’의 역사 현장임을 알리고 이순신의 업적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대표 해전’ 23전을 사천대교의 교각에 기록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충무공 이순신의 대표해전 23전 글자 디자인’ 공모전은 오는 20일까지 접수 가능하고 출품작 중 1개의 작품을 선정해 사천대교 교각에 기록될 수 있는 영예와 상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공모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공모전의 투명성에 힘쓰겠다고 재단은 밝혔다.
강의태 대표이사는 “2006년 준공된 사천대교는 이순신의 23전 23승을 나타내는 23개의 교각으로 설계되어 있고 서포면과 용현면을 연결하는 다리로 사천시의 동서를 연결하는 대동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거북선을 처음으로 출전시켜 승리를 거두었던 사천해전과 이순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재조명해 시민들에게 알릴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원동력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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