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종시가 지난 3월 여민전 출시부터 추석 연휴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5일 기준 1054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발행(시민구입액)은 1023억 원이며 정책발행(지역 외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구매 등)은 31억 원이다.
또한 같은 기간 여민전 사용률은 856억 원으로 발행액의 81.2%가 실제 사용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여민전 성공요인으로 참여·상생·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실현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재 세종시 15세 이상 성인인구 27만 6767명의 3분의 1이상인 9만 1000여 명이 앱에 가입해 여민전을 구입‧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호응에 보조를 맞춰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 원까지 확대했으며, 당초 9월까지로 예정했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연말까지로 늘리는 등 여민전 활용률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시는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발행목표인 1800억 원이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연말까지 충분한 발행물량이 확보되었으므로 보다 많은 시민이 세종지역화폐 여민전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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