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기후위기와 미래에너지’세미나 열어

김현권 고문,2050년까지 전력의 70〜85% 재생가능에너지가 담당해야

경북도의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는 17일 의회세미나실에서 김현권 농어촌에너지전환포럼 고문을 초청해 ‘기후위기와 미래에너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김현권 고문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을 제시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원 개발에 경북의 참여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가 전력의 70〜85%를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별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현황을 들고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비 활성화된 한국의 열악한 현실과 외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했다.

▲김현권 농어촌에너지전환포럼 고문 초청 ‘기후위기와 미래에너지’주제 세미나ⓒ경북도의회

이어진 토론에서 김시환 의원은 “기초자치단체가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친환경에너지정책을 추진하면, 국가가 보다 많은 재정지원 등 혜택을 주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박차양 의원은 “기피시설에 해당하는 에너지단지는 지리적 집적화를 통해 연관된 사업을 함께 유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고, 지역주민의 피해를 줄여 환경오염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야 한다”고 했다.

임미애 의원은 “농촌 태양광에너지 시설로 인한 산림훼손, 사기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고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지역현실을 최대한 반영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며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영선 친환경에너지연구회 대표는 “친환경에너지 개발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세대에 대한 우리 세대의 의무다”며“경북도에 맞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연구회는 연구용역 시행, 조례정비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현재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친환경에너지연구회, 공동주택연구회,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 등 4개의 연구단체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