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9~10월 8회에 걸쳐 저경력교사와 수석교사가 함께하는 수업나눔을 진행한다. 이번 수업나눔은 여수, 순천, 해남, 완도 등 4권역으로 나눠 밀집도를 최소화했으나, 이마저도 지난 1학기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취소된 바 있다.
도교육청 수업나눔은 3년 이하 저경력교사의 수업역량강화와 교실수업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중이며, 수준 높은 수업전문성으로 도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 명의 유치원 수석교사들이 참여해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과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2020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속에서 특히 짧은 경력의 교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요구했다. 이에 2학기 수업나눔 재개 소식에 추가 신청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 10일 해오름유치원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금) 완도유치원, 송현유치원, 10월 신대유치원에서 진행되는 수업나눔은 장소 제공과 방역 등 현장의 적극 협력이 뒷받침돼 모두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
수업나눔 연수 1회기는 수석교사가 유아·놀이 중심 수업을 시연하고, 저경력교사들이 유아의 입장이 돼 참여하고, 2회기는 배움을 교실에 돌아가 실천해본 후 저경력교사가 직접 수업을 재구성한다. 즉, 이론-모의실습-현장실행-재구성의 과정이 선순환됨으로써 실제적인 수업전문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정종혁 유초등교육과장은 “신규교사 직무연수, 저경력교사 수업나눔, 중경력교사 현장지원 활성화, 고경력교사 재교육 등 유치원 교사의 생애주기별 역량강화를 위해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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