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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하기로

20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충남 보령시 김동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진자 추가 확산에 따른 정보공개 간담회장에서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모든 시민의 생활이 어렵고 자영업자 분들의 피해는 더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가족과 친구,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 때문에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공개할테니 시민들께서도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20여일 만에 11번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고, 최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높아 각계각층의 대표자를 초청해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시의원과 요식업, 이미용업, 전통시장,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 학원 등 16여 종의 대표자가 참석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대부분의 참석자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이동경로 공개와 이에 따른 시의 방역, 개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일까지 보령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명령 집한제한시설로 분류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영업 자제 ▲개인 및 시설 방역 철저 ▲각급 학교에 대해서는 보령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통한 온라인 수업 대체 적극 권장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을 원천차단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는 앞으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이동경로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해 나가겠으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철저한 개인 방역과 소독이 완료된 해당 업소도 안심하고 이용하면서 모두가 국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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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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