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응급 의료체계 확립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를 위해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를 받기 전 이용할 수 있는 전담 의료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돼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소장 권근용)는 보건소 청사 내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마련하고 15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인플루엔자 감염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 중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은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호흡기증상 환자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가 마련되고,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구조적으로 분리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시 보건소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에만 시범적으로 진료하고 개선사항 등을 추가 검토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이번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호흡기‧발열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