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오는 21일(월)부터 3주 동안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과학여행“을 주제로 ‘2020 온라인 전남과학축전’을 공동 개최한다.
전남 지역 과학교사 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주관하며,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새로운 체험교육 방식의 뉴노멀(New Normal)을 보여주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과학탐구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탑재한 뒤 학생들로 하여금 참가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신청해 교실이나 가정에서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탐구꾸러미’를 유형 별로 제공해 학생들이 가족별 또는 소그룹별로 탐구하고 그 결과를 다시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과학축전에는 1110팀, 3,56꾸러미, 1만 3682명이 참가하게 된다.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재미마당, 신기마당, 창의마당 등 테마 별로 나눠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참여마당을 통해 가족별 또는 학급별, 동아리별로 활동한 결과를 다시 탑재하게 된다.
또, 과학창의UCC대회, 과학톡톡(talk!talk!)발표대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영역에서 다양한 탐구 체험과 온라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테마 별 각 마당에는 유·초·중·고·특수학생에 따라 과학교사들이 제공하는 100여 개의 과학탐구 체험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전남의 과학교사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 있는 과학교사들이 쉽고 재미있게 개발한 것들이다.
이번 과학축전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의 온라인 과학축전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교육이 새로운 희망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과학축전과 같은 탐구·체험 활동에서 학생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고,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협력하면서 그린 스마트 미래사회의 경쟁력 있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K-전남미래교육’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학교 WISET사업단도 전남 섬 지역과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출촉진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전남과학축전에 참여해왔는데, 이번 축전에도 블루이코노미 전남의 ‘신해상교량모형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전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초·중등 과학 관련 교원들로 구성된 연구회와 함께 서울, 부산, 인천, 강원, 경북, 세종, 제주 등 타시도 과학교사들이 참여해 온라인 전국과학교사교류회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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