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후된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대상지는 익산시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107곳이며, 1910년대 이후 설치돼 약 50~ 90년이 경과된 노후 저수지로 누수 등 안전율이 급감된 상태.
이에 시는 저수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관리와 함께 물리탐사 등 객관적 지표에 의한 시설물 등급 분류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안전점검 방식은 제방, 여수로 등 시설 구성요소별 외관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누수 및 손상 등 시설물 상태변화 정도를 근거로 상태평가 후. 향후 조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점검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저수지는 경중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개보수 계획을 수립, 연차적인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농여건 등의 변화로 용수공급 등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에 대한 전문가 기술 검토 등을 실시하여 용도폐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내년 2월까지 실시하며, 시는 안전 점검 및 현장조사로 저수지에 대한 정보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안전한 저수지 관리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관내 농업용 저수지는 익산시 관리대상 107개소, 농어촌공사 관리대상 26개소 등 총 133개소가 있으며, 이번 안전점검은 익산시 관리대상에 대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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