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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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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프레시안(김성수)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 온 시민들에게 고마움의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김 시장의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지난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2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9월7일 현재 총 3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실내·외 공공시설을 전면 폐쇄했고 시 주관 모든 행사와 축제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8월 23일부터는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1200여 개 업소에 대하여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경찰과 함께 시·경 합동대책반을 꾸려 매일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급격한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나 침착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주셨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수하고 집합금지에 적극 참여해주신 고위험시설 사업주분들, 그리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합금지에 협조해주신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늘부로 휴업지원금 100만 원을 신속하게 지급 완료했습니다.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완책으로 마련한 단기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확진자 방문으로 상호명이 공개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려하던 폭발적인 확산세는 꺾였지만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단계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놓을 때 코로나가 다시 살아났음을 명심하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은 해제됐지만,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종교시설 1360개소에 대해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이행 시에는 행정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중단 조치도 당분간 지속됩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실외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해제 여부를 검토하되, 확진자 발생 시에는 더욱 강화된 조치로 상향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겠지만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력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방역 성공이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8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우리는 예전의 일상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다 잃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전쟁 같은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공동체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우리시는 언제나 시민 곁의 최후의 보루로 남아 끝까지 시민의 일상을 지킬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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