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충북도는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더 늘어 모두 14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139번’으로 기록된 청주시 상당구 거주 확진자 A 씨(80대)는 ‘충북 13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A 씨는 전날 기침 증세를 보인 뒤 4일 충북 134번 확진자(60대·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검사한 뒤 오후 10시 1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5일 격리병원에 입원했다. A 씨의 배우자도 이날 검사에 들어갔다.
충북 140번 확진자로 기록된 B 씨(60대·충북 영동군)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랑구 1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해오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4일 오후 6시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영동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B 씨는 5일 오전 4시 5분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충북도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이처럼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외부 접촉자에 의한 산발적 발생 상황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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