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구한 의로운 군산시민 김균삼, 남현봉, 이동민씨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먼저 이동민씨는 지난 8월 14일 월명동 교보생명 빌딩 옆을 지나던 중 폭염으로 길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행인을 발견하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켜 병원으로 이송 조치해 행인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남현봉씨는 지난 8월 18일 선유1구 팬션을 청소하던 중 몽돌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가 뒤집혀 하체경직으로 일시적인 마비상태에서 허우적거리며 익사 직전에 있던 해수욕객을 100m가량 수영해 구조했다.
다음으로 김균삼씨는 8월 20일 양식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비응항에서 SUV차량이 바다로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그곳으로 배를 이동시켜 안전장비 없이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가 차 속에 있던 운전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며 “귀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있는 시민에게 누구보다 먼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동민, 남현봉, 김균삼씨 행동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 시민에게 큰 희망을 선사했다”며 “의로운 일을 한 점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몸소 실천한 선행이 널리 알려져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돕는 사회 풍조가 널리 퍼지도록 군산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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