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유치 전략 수립을 통해 도시 자족기능 향상을 기대하고 나아가 10년 앞으로 다가온 도시완성에 대비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아름동)은 3일 열린 제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대학유치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상 의원은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성장할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상 의원은 대학유치추진단 구성을 촉구한 데 이어, ‘대학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과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상 의원은 이러한 노력이 반향을 불러일으킨 결과, 국무조정실 주관 투자유치협의회는 연중 2회 개최하던 회의를 연 6회로 확대하고 대학유치를 주요 안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했으며, 행복청 역시 대학유치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 의원은 “여전히 어떤 모습으로 개별캠퍼스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행복청이 국내 최초로 공동캠퍼스 개념을 도입하고 지난 27일 입주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고, LH도 개별캠퍼스 부지에 대한 용역에 착수했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 대학 유치 역할에 한계가 있지만, 세종시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학 유치에 힘써 주기 바란다”며 세종시 만의 전략 마련을 위한 독자적인 용역을 수행해 행복청과 LH와 함께 대학 유치를 촉진하는 촉매제 기능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상 의원은 “대학유치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공유하고, 시의회와도 지속적인 논의를 기대한다”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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