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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제주 지역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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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제주 지역 피해 속출

2일 서귀포 해상 150km까지 접근...4만0335가구 정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 한라산 남벽에 1025㎜의 폭우를 퍼부우며 내륙을 관통,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물러남에 따라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를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로 하향 조정했다.

▲.ⓒ2일 서귀포시 법환포구

제주도는 태풍 마이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강한' 등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전지역을 덮치며 4만0335가구가 정전되는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9시경 서귀포 해상 150km까지 접근하면서 서귀포시 강정 정수장과 연결된 용흥가압장과 회수 남원 유수암 정수장이 동시에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제주상하수도본부는 3일 제주시 아라동 해안동을 비롯한 서귀포시 회수동 중문동 표선면 지역에 단수 예고를 문자를 발송했다.

또 순간 최대풍속이 한경면 고산 지역에 49.2m/s(18:18) 새별오름 44.7m/s(20:24) 성산수산 41.0m/s(21:29) 제주 37.1m/s(17:26)를 기록하면서 도내 전역에서 교통 신호기 35개, 가로수 97개가 넘어지거나 꺽이고 전신주 27개, 중앙분리대 29가 넘어지는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3일 06시 기준)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레저기구 1척과 성산항 어선 4척 화북포구 어선 2척 세화포구 어선 1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차량 10대가 침수되고 간판 133 지붕 51등 74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후 5시 53분경 최고 수위 4m인 월대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 90여명에게 월대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강수량은 2일부터 3일 오전 4시 사이 한라산 남벽 1025㎜ 제주 183.9㎜ 서귀포 236.2㎜ 성산 264.8㎜ 대정 129.0㎜를 기록했다. 이날 폭우는 만조와 겹치면서 배수가 되지않아 제주시 삼도2동 4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접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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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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