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앞둔 현재 청정지역 강진군에서 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캣’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강진군에서는 기존 품종 외에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포도 신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재배기술과 시설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품종인 샤인머스캣 포도는 기존 도암면에서 1농가가 시설하우스 재배로 소득을 올리고 있던 것을 작년부터 군의 주도로 육성 지원을 시작해 현재는 성전면 등 15농가에서 3.2ha 규모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본격적인 수확과 함께 소득을 창출할 전망이다.
샤인머스캣은 일명 망고 포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데다 씨가 없어 껍질째 먹는 청포도이다. 특유의 맛과 향으로 최근 동남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수출 주력 포도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소비 수요가 늘어나는 등 포도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성전면 투게더농장 최병열 대표는 “수입 과일 증가로 포도 소비량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포도 산업이 약화돼 농가의 어려움이 컸지만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품종 확대 재배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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