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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낮 12시까지다"...김경수 경남지사, '명단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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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낮 12시까지다"...김경수 경남지사, '명단 재촉'

19일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역감염자 3명·해외입국 1명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한 명단 제출을 재촉했다.

김경수 지사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19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참석자는 도내 48명이며 검사결과 음성 37명, 진행 중 1명, 검사 예정 1명이다. 1명은 부산시로 이관을 했다. 검사 거부자는 5명이고 연락두절은 3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경찰에 GPS 요청 등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도내 참석자는 10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18일 900여명 보다 100명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 지사는 "오후 2시 기준 총 58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이중 105명은 경찰기동대 인원이고 자진신고자는 477명이다. 582명 중 음성 445명이고 검사진행 117명이며 검사 예정 20명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김경수 지사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8.15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인솔한 책임자와 버스조합(회사) 등에 대한 명단 제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 지사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현재 집회 참석자들을 인솔한 시·군별 책임자들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무엇보다 정확한 명단 확보와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인솔책임자와 버스조합은 경남도 방역당국에 참석자 명단을 20일 낮 12시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반드시 정확한 명단을 신속하게 제출해야 한다. 명단 제출 거부 때는 강력 한 법적과 행정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관리법 제79조에 근거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경수 지사는 "서울 성북구 제일교회 방문자와 8.15. 관련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며 "이번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향후 확진될 경우 치료비용의 본인 부담과 유발되는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7일에 검사의무를 부과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한편 19일 오후 3시를 기해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자 3명이며 해외입국 감염자 1명이다. 경남 172번, 173번, 174번 확진자는 지역감염으로 세 사람 모두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17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내국인이다. 지난 16일 부산에 소재한 지인의 집을 방문했고 부산 227번과 접촉했다.

17일과 18일은 김해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고 18일 접촉자 확인 후 검사를 받았다. 19일 오전 양성판정 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173번, 174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형제로 모두 미취학 아동(유아)이고 내국인이다.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부산 225번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고 17일 김해로 돌아 왔다. 부산 225번 확진자와는 가족관계이다. 18일 부산에 거주하는 가족이 확진자임을 연락 받고 검사를 받았다. 19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173번 확진자가 발열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두 아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접촉자는 엄마와 아빠 2명으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경남 175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거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고 외국인이다.

지난 3월부터 카자흐스탄에 머물다 1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과 KTX 광명역을 거쳐 마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거제 소방서 119차량을 이용해 거제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에는 거제시 거주지에서 계속 머물렀다가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동반 입국한 외국인 3명이고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다.

이로써 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입원자는 10명이고 162명이 완치 퇴원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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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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