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긴급담화문 발표

이 지사“전국적 코로나19 대유행 대비해 중요하고 엄중한 선택의 기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 담화문을 발표 했다.

이 지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고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고 부산광역시에서도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가 19일 수도권 코로나19 재 확산에 대비한 경북도의 대응에 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이어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166명, 16일 279명,17일 197명, 18일 246명, 오늘 297명으로 5일 연속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도에서는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6개월이 지났고, 장마와 무더위로 방역 피로도가 쌓여 마음이 느슨해지고 있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의지를 다시 재점검하고, 전국적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하고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있음을 알리고 도민들에게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서울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일 경북궁역 인근 집회참가자, 15일 광복절 집회참가자들에 대해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 13일까지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과 동국대학교 경주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대비해 수용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했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지난 3월에 선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격리 때와 같이 면회제한, 방역수칙준수 등으로 시설 내 코로나19가 침투‧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도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필수착용, 2m 거리두기, 손 씻기, 아프면 쉬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이지사는 끝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목전에 와있는 것 같다”며“도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행정기관이 모두 합심하여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