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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뗏목 위에서 잠든 60대, 황당하고 아찔한 표류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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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뗏목 위에서 잠든 60대, 황당하고 아찔한 표류사고

ⓒ군산해양경찰서

어민들이 만들어 둔 스티로폼(Styrofoam) 뗏목을 타고 놀던 관광객이 표류하다 구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島) 몽돌해변에서 스티로폼 뗏목에 매달려 표류하던 60살 A씨를 구조완료 했다고 18일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군산 선유도를 방문한 A씨는 해변에 있던 스티로폼 뗏목을 발견해 그 위에 누워 파도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A씨는 스티로폼 뗏목 위에서 잠이 들었고 뒤척이다 바다에 빠지면서 잠에서 깼다. 뗏목은 이미 해변에서 800m 이상 떨어져 있었다.

스티로폼 뗏목에 간신히 매달려 있던 A씨는 해변을 향해 소리쳤지만, 듣는 이가 없이 한참을 표류했다.

지나가던 관광객 B씨(48)가 발견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스티로폼 뗏목에 매달려있던 A씨를 신고접수 9분만에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가족에게 인계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민들이 해상 작업용으로 스티로폼 뗏목을 만들어 수심이 낮을 때 이용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이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며 “해변에서 위험한 행동을 삼가고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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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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