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에 최고 6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군민들의 재산피해와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양군이 긴급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11일 현재 담양군에서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1명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928명의 이재민과 1,517억 원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9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피해현장 방문 당시 수해 및 응급 복구 현황을 보고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으며,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지원을 위해 전 직원의 휴가 취소를 결정했다.
또한 10일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군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부터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하고, 하천과 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도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군은 실과별로 최소 인원만 남긴 전 직원이 수해현장으로 투입됐으며 전남도청, 31사단 등 각계각층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1179부대에서 292명, 전남도청에서 71명이 참여하는 등 2개 부대, 7개 단체에서 351명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11일에는 전남도청에서 210명, 1179부대와 6753부대, 예비군중대에서 226명의 장병과 자원봉사단체협의회 30명이 참여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인근 광주광역시 남구의회와 LG전자서비스 수해복구 호남지원팀에서도 자원봉사에 참여해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최형식 군수는 “호우피해지역 상황을 상세히 조사해 가능한 빨리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속한 물품지원과 임시복구를 통해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