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2022년까지 총 10㏊ 규모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위치도ⓒ전주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숲이 전북 전주에 조성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혁신동과 장동, 만성동 일원에 총 10㏊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주요풍향인 서남풍 미세먼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남쪽부지와 농촌진흥청 서편부지, 농수산대학 남쪽부지 등 3곳에 총 2.5㏊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 해당부지의 기존 가로수와 조경수는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나무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탁월한 소나무와 측백나무, 느티나무, 잣나무 등을 식재하기로 했다.

특히 나뭇잎이 넓은 수종을 복층·다층으로 심어 잎·줄기·가지 등 수목 접촉면을 최대화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엽순근린공원을 비롯해 농업공학부 동편부지와 혁신도시 내 보행자전용도로 등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추가 조성하고, 오는 2022년에는 만성서로와 온고을로 완충녹지 일부에도 저감숲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