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민‧향우‧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3일 오전 11시 군청 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박형재 재난안전과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50만 내외 군민, 그리고 관광객들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박 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향우와 도시 관광객의 방문을 매개로 지역 내 감염증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남해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군민과 향우, 그리고 관광객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 코로나19 예방의 지름길은 방역수칙 준수”라며 “향우와 관광객들이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보물섬 남해에서 안심하고 휴식과 재충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업 등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는 “영업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며 테이블 간 거리 유지, 점주와 종사자들의 위생수칙 준수 등도 함께 당부했다.
향우와 관광객들에게는 “여러분들의 방문이 우리군 경제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확진자 발생 시 지역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3대 여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증상을 인지하고도 여행을 강행하다 확진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남해를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 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방문객의 왕래가 잦은 공용터미널과 해수욕장에 전담직원을 배치해 발열체크와 개인위생수칙을 안내‧지도하고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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