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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내버스 통합단말기 도입...연간 1억7500만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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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내버스 통합단말기 도입...연간 1억7500만원 절감 기대

개별 운영되면 버스정보수집과 요금결재 결합, 실시간 위치와 운행 정보도 제공

시내버스 요금결재 시스템의 고도화가 울산에도 도입되면서 연간 1억 75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오는 8월부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기존 개별 운영되던 차량단말기(버스정보수집)와 교통카드단말기(요금결재)를 합친 '통합단말기'를 개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 울산 시내버스. ⓒ울산시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의 실시간 위치 및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단말기의 잦은 고장에 따른 도착정보 부정확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이원화된(차량단말기, 카드단말기)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 통합단말기는 울산시와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주)마이비가 공동으로 지난해 착수해 개발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30일까지 울산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잇는 707번 수소버스 등 시내버스 887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안정화했다.

이번에 설치된 통합단말기는 통신방식을 기존 시디엠에이(CDMA : 2G/다중접속)에서 엘티이(LTE : Long Term Evolution)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정보를 빠른 속도의 통신으로 수집하고 교통관리센터와 버스 내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버스 노선 데이터베이스(DB) 변경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차고지에 복귀해 와이파이(Wi-Fi)를 활용하거나 이동용 디스크(USB)로 일일이 업데이트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원격으로 빠르고 쉽고 편해졌다.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연간 유지관리비 및 회선료 등 총 1억7500만 원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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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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